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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초원사진관" 추억은 아직 사진액자속에 있었다.



아~ 드디어 이번 주에 추석연휴가 시작됩니다.


요즘 처럼 바쁜 일상속에서도 잠깐 짬을 내서 자신만을 위한 여행을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요?


지난 주 선산에 벌초를 마치고 잠깐 군산 시내를 구경했습니다.


한 시간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정말 그 동안 잊고 지냈던 감정들이 되살아납니다.


나의 20대 시절 감성을 자극했었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인 "초원사진관"을 들렸습니다.


영화에서 봤었던과 같은 모습 거의 그대로의 모습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정겨웠어구요.



그런데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인 "초원사진관"을 방문하실 계획이리시라면 영화를 보시고 감동의 받으셨던 분들만 방문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만약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지 않았던 분이나 봤더라도 별 감흥이 없었던 분이라면... 마치 옛날 초등학교시절 소풍으로 많이 갔었던 "릉"을 보는 느낌처럼.. 이게 뭐야.. 유명하다고 해서 왔는데 별거 없잖아 하는 반응이 나올 것 같아요.



다림의(심은하) 사진이 아직도 초원사진관에 걸려있습니다.


다림의 사진이 걸려있는 것을 보니 이 곳에의 시간은 사진액자속에 걸려있는 듯 한 느낌이 들어요.


정원(한석규)은 아직도 다림을 기억하고 있을까요?



20대에 애틋한 감성을 심어준 "8월의 크리스마스" 


이젠 40대가 되어 액자속의 다림(심은하)가 아닌 

20대의 내 모습들이 보이는 것 같아서...정말 소중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초원사진관 주변에는 가볼 곳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초원사진관" 주변에는 군산에서 국밥으로 유명한 맛집이 두 곳이나 있구요.


한일옥입니다. 소고기무우국으로 유명한 집인데 정말 맛있는 집이기는 하나...


지역 물가에 비해서 밥값이 너무 비쌌습니다. 한일옥 소고기 무우국 8,000원



한일옥 측면에서 보면 시래기국으로 군산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한미옥이 보입니다.


한일옥도 좋지만 저는 한미옥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군산의 명물 성심당은 아침 오픈시간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많아... 구매 포기 했습니다..


성심당에서 빵을 사실 분들은 아침 오픈 전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