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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 살지~

군산 한일옥 그 깊고 그윽한 맛...












군산 한일옥 유명한 만큼 그 맛이 깊었습니다. 



군산역전시장에 들렸다가 아침을 먹기 위해 한일옥으로 가기위해 주차해놓은 곳으로 걸어가다가 길가에 잔치국수집의 가격이 너무 착해


보여 사진찍어봤어요.




잔치국수 3,500원 비빔국수 4,000원 햐~ 서울에서는 어림도 없는 가격인 것 같아요. 


군산이 더욱 정겨워지고 있네요.



드디어 군산 한일옥 도착.. 일반 식당이라고 하기에는 무언가 고풍스럽습니다.



왼쪽으로 돌아서면 한일옥이라는 간판이 있고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다는 사실과 "기사님 식당" 이라고 되어있네요.


아마 내가 가보았던 기사님식당 중에 가장 크고 고풍스러운 곳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군산 한일옥을 꼭 들려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죠~!!


사실 한일옥 주변이 모두 관광지이고 특히~!! 한일옥 맞은편에 보면 "초원사진관" 이 있어요.


젊으신 분들은 초원사진관을 잘 모들겠지만...ㅎㅎㅎ


초원사진관은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 라는 영화의 주요 촬영지에요.



군산에서 유명한 한일옥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초원사진관"에 들러 잠시 추억에 잠겨보시는 것은 어떤가요?





아직도 "8월의 크리스마스" 에서 한석규가 마지막으로 찍었던 심은하의 사진이 걸려 있어 영화를 감상했었을 당시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저 오는 것만 같았습니다.



초원사진관을 둘러보고 있으니 뱃속에서 밥을 달라고 난리도 아니네요.


한일옥 입구로 들어왔습니다.


입구에 수많은 액자들이 걸려있는 것을 보니 수많은 유명인들이 다녀 갔었네요.



입구에는 각 종 방송에 출연했던 사실들이 적혀있는데...


사실 군산 한일옥 정도되면 출입문에 방송에 출연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아도 충분할텐데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햐~ 정말 많은 유명인들이 한일옥을 찾았었네요.  



군산 한일옥 내부로 들어가면 카운터와 가까운쪽에 (중앙) 테이블들이 있고 바깥쪽으로 좌식테이블들이 있어 가족단위로 (특히 어린아이와 함께 오는 경우) 오는 손님들이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그래서 나도 좌식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실수였다는...)



식당전체를 한옥의 특징을 그대로 살리며 꾸몄기 때문에 운치있습니다.



드디어 자리에 착석~ 그런데 저 스텡 용기는 무슨 용도일까요?



한일옥 메뉴입니다. 사실 군산 한일옥의 가장 유명한 메뉴는 "소고기 무우국" 인데 시래기국이나 다른 메뉴도 맛이 뛰어납니다.


다만 8,000원 이라는 가격은 군산지역 물가와 다른 식당의 가격을 고려했을 때 너무 비싼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한일옥 인터넷 후기를 보면 소고기 무우국이 6,000원이라서 너무 비쌌다는 글도 볼 수 있어요. TT-TT



그리고 위에서 보았던 스텡 그릇의 정체는 김 통이었네요.


스뎅 (스테인레스) 그릇을 열어보니 맛있는 김이 한 가득입니다.


한일옥 기본메뉴인(?) 김은 매우 두껍고 짭짤합니다. 주문 후 맛있어서 계속 집어먹었네요. (짭니다)



나머지 두 그릇은 고추가루와 소금..


고추가루는 품질이 상당히 좋은 것 같아요. 소고기 무우국에 고추가루 풀어 얼큰하게 먹으면 최고죠~!!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김이 상당히 두껍습니다. 두께를 표현하기 위해 가까이 찍어봤는데 잘 안찍힌 것 같아 아쉽네요.



밥 한공기를 미리 달라고 해서 김에 싸먹었어요. 이건 핵꿀맛~!!


메인 메뉴보다 더 맛있는 듯 해요.



한일옥 기본 반찬 입니다.


무슨 젓인지는 물어보지 못했으나 전라도 식당답게 젓갈이 기본 반찬으로 나오네요.


서울에서는 젓갈이 나오더라도 오징어젓이나 나오는데... 전라도라 다르긴 다르군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소고기 무욱국이 나왔습니다.


소고기 건더기가 많은 편은 아니고 감칠맛을 위해 소고기 기름부분도 같이 끓인 것 같아요.


한일옥 소고기 무우국은 인공조미료 맛이 나지 않습니다.


정말 깊고 그윽한 맛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는 없네요.



참고로 한일옥 모든 메뉴는 리필이 가능합니다.


소고기 무우국을 시키고 계속 국물을 더 달라고 해서 공기밥만 시키면 무한대로 먹을 수 있다는 사실~!! ㅎㅎㅎ



그리고 군산 한일옥에서 정말 인상 깊었던 것이 바로 밥입니다. 


쌀을 어떤 것을 사용했는지는 몰라도 이천 최고의 밥집과 비교해서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정말 메인 메뉴 빼고 기본 반찬 만으로 밥 한그릇 뚝딱해치울 수 있어요.



전라도 김치라 양념이 정말 진합니다.


그리고 묵은지볶음이 나왔는데 소고기무우국과 찰떡궁합입니다.


한일옥 소고기무우국에 밥을 말아서 묵은지볶음 올려서 먹으면~ 천상의 맛~!!



깎뚜기는 별로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군산 한일옥을 방문했을 때가 명절 날이었어요.


아까 말한 것 처럼 한일옥의 모든 메뉴는 리필이 가능한데.. 소고기 무우국을 더달라고 일하시는 분께 요청을 해도 감감무소식이네요.


아마도 명절 연휴였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겠지만 반찬을 더 달라고 해도 감감 무소식이었는지라 쪼금 거시기 했습니다.


혹시 군산 한일옥에 가실 일 있다면 (특히 휴일이나 명절 때) 꼭 중앙에 위치한 테이블에 앉으세요.


그리고 한일옥 말고도 대안은 "한미옥" 이라고 시래기 국밥으로 유명한 집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편으로 직진해서 노란 간판이 "한미옥"이에요.


한미옥은 군산 시민들이 애용하는 곳이 가격도 참 착한 걸로 알고 있어요.


특히 된장이 들어간 푹 끓인 시래기국밥에 그리운 향수를 느끼는 분이시라면 꼭 가보세요~!! 



군산 한일옥 출입구 옆에 보면 아이들이 타고 놀 수 있는 기구(?)가 보이는데.. 옛날로 돌아온듯한 착각이 듭니다.








위에서 한미옥 위치를 설명드렸는데 혹시나 해서 큰 사진으로 다시 한 번 찍어봤어요.


한일옥에서 나와서 쪽 걸어가면 나옵니다.



한일옥에서 시내로 들어가면서 군산의 명물 이성당을 지나 갔습니다.


아래 사진이 아침 9시 상황이구요.


이성당 문이 열기도 전에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네요.



잠깐 들려서 빵 사먹어볼까 하다가 줄서있는 것 보고 그냥 패스~




아래 사진 보면 사람들이 별로 없는 것 같이 보이지만..


기다리던 사람들이 이성당 문열자 마자 가게 안으로 모두 들어가서... 더는 들어갈 공간이 없어서 기다리던 분들이 삐져나온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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